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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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by 브린니 2021. 3. 14.

*평신도 성경 묵상은 평신도에 의한 평신도를 위한 묵상입니다. 화석화된 동어 반복의 신학적 용어들은 때때로 우리 삶의 부조리한 고통을 위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보다 피부에 와 닿는 실제적인 깨달음과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나눔을 하기 원합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 19절)

 

 

말씀은 교회에 모여서 기도를 하거나 예배를 드릴 많이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많은 이들이 어떠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혼자 기도하면 과연 하나님이 들으실까 확신이 부족하지만 누군가 함께 옆에서 마음을 합하여 합심기도를 드려주면 더욱더 든든하고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사람이란 예수의 제자로서 마음을 합하여 연합할 있는 최소한의 수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영국 런던대학교의 던컨 데레트(J. Duncan M. Derrett) 교수는 사람 대해서 새로운 견해를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합심한 사람이란 지은 사람과 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마음을 합해 상대방에 대한 책임과 의무, 그리고 희생과 용서의 과정을 이루어가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래합심하다라는 뜻의 동사심포네오어떤 일을 의논하여 합의를 보는 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데레트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랫동안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그저 믿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친교하거나 합의하거나 합심할 있는 최소한의 단위로 사람 상정된 것으로 보아왔습니다.

 

여기에서합심심포네오교향악(Symphony)’이라는 말의 어원이 것처럼함께 어우러져서 멋진 조화를 연출하다 의미로 해석해 단순히 마음을 모아 조화를 이루는 정도로 이해한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아주 아름다운 일입니다. 서로 살아온 삶이 다르고 성격과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마음을 합하는 일도 성령의 역사라고 있습니다. 그럴 하나님의 임재가 계시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데레트 교수의 견해처럼 그저 서로 마음이 합하여진 사람의 합심보다 죄를 지어 자신과 주변인을 고통스럽게 사람과 고통을 당한 사람이 마음을 합할 있다면 하나님이 보실 그만한 아름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일을 위해 바로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어 예수님으로 오셔서 흘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죄를 지은 인류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아픔과 욕망을 체휼하셨습니다.

 

지은 자의 마음을 직접 경험하시고 사단에게 시험까지 받으시면서 유혹을 이기는 일들까지 직접 겪으셨습니다. 이보다 더한 합심의 상징이 있을까요.

 

짓고 심판을 받은 자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두려워할 있습니다. 반면 죄를 짓고도 뻔뻔스럽게 뉘우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인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도저히 용서할 없는 분노와 배신감 때문에 증오와 미움 속에 갇혀 있거나 다시는 지은 자를 만나지 않으려 절교할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합심하려면 진심 어린 회개와 뼈를 깎는 용서의 고통이 따릅니다.

 

과정이야말로 예수님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몸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보여주신 그리스도인의 길입니다.

 

이렇게 , 데레트 교수의 견해는 매우 성경적이며 기독적인 주장이라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교회에서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 죄를 지은 당사자는 자리에도 없는데 제삼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죄를 지은 당사자는 없는 상태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만 위로해 주면서 기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중보기도의 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당사자 사람이 서로 돌이켜 회개하고 용서하며 기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순간이 아닐까요.

 

그런 상황에서무엇이든지 구하면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은 바로 앞절인 18 말씀을 통해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 18장 18절)

 

이미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을 하시면서 모든 크리스천들의 강령으로 삼도록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땅에서 매인 , 땅에서 죄를 짓고, 그로 인해 피해를 이와 원수지간이 매임 당사자인 우리 자신이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맺힌 원한을 서로 풀지 않고 매어 채로 서로 외면하거나 절교하거나 서로를 비난하는 일을 계속하면 여전히 하늘에서도 풀리지 않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책임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삶에 맺힌 많은 매듭들이 분노와 원한, 죄책감들의 때를 벗고, 서로 이해하고 용납할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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