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by 브린니 2020. 11. 22.

*평신도 성경 묵상은 평신도에 의한 평신도를 위한 묵상입니다. 화석화된 동어 반복의 신학적 용어들은 때때로 우리 삶의 부조리한 고통을 위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보다 피부에 와 닿는 실제적인 깨달음과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나눔을 하기 원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장 52절)

 

 

구절은 난해한 비유로 여러 가지 해석이 많습니다. 실제 서기관 중에서 천국의 제자가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가 하면, 기독교 공동체에 들어온 유대 서기관을 말한다고 하기도 하고, 교회 안에서 유대 서기관과 같은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 율법사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예수님 시대에 서기관들이 했던 역할, 말씀에 대한 해석과 율법을 교육할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의 의미를 깨닫고 가르칠 있는 사람을 말한다고 이해합니다.

 

, 전통적인 모세 율법의 제자된 서기관과는 다르게 예수님이 땅에 오심으로 임하게 천국의 비밀을 깨달아 아는 예수님의 제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율법에 정통하지만 동시에 매우 겸손하여 예수님께 겸손히 배우고 깨달아 천국을 받아들이게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이새것과 옛것 내온다고 하셨는데, 여기에서새것 예수님이 오셔서 새롭게 보여주신 신약의 진리이고, ‘옛것 이전부터 내려온 구약의 율법이라고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을 문자 그대로 해석한 유대 서기관들은 사람들의 영혼에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놓친 앵무새처럼 율법과 전례만을 되풀이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제자가 아니라 천국의 제자인 사람은 그런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인간과 신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이 되어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시작된 오묘한 것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을 취해서 활용할 있는 사람입니다.

 

분명한 점은 새것 앞에서 옛것이 주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옛것을 새롭게 성취하여 옛것이 있었던 까닭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새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구약의 완성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모든 예언과 약속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존재 자체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시고 원죄로 인해 멀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새것 되십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사실에 대해 깊이 통찰하여 새롭게 변화된 관점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깨달음과 진리를 꺼내어 옵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예수님은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곳간이란데사우로스 말로 사람의마음 표현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곳간에서 꺼내온다는 말은, 그의 마음에서부터 무언가를 꺼내온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사람의 모든 지각과 인격을 말합니다. 천국 제자가 서기관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진리가 전수되고 보관된 곳으로 구약과 신약이 함께 들어 있으며,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사건이 쌓여 있는 창고입니다.

 

마음 창고의 집주인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마음, 인식, 지각, 감성, 인격의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의미와 인간되어 오심의 깊은 의미와 우리에게 임한 천국의 비밀들을 꺼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보여준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마음에서 꺼내어 삶으로 보여주는 것과 그저 말로만 가르치는 것은 다릅니다.

 

삶과 존재 자체로 천국의 비밀이 꺼내어 보여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입니다.

그런 마음의 창고를 갖고 계신지요?

 

어쩌면 진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스스로 자기 마음에 그런 창고가 있다고 확신있게 말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는 겸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돌아보면서 혹시라도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할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를 입은 인간인 이상 진짜 겸손하다면 내가 바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고 자신할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진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면 주변 사람들이 그를 보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각과 인격의 창고 안에서 끊임없이 옛것과 새것을 꺼내어 말씀의 정신인사랑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의 곁에 있으면 평안하고 따뜻하며 소망이 느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