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존노, 최성훈 <사랑을 노래하다, 가을의 팬텀2> 셋리 해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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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김민석, 존노, 최성훈 <사랑을 노래하다, 가을의 팬텀2> 셋리 해설 1부

by 브린니 2020. 10. 14.

국내와 세계 곳곳에서 인정을 받은 뛰어난 성악가들이 팬텀싱어3 통해 대중들의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던 대중들도 이들의 매력에 빠져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팬텀싱어3에 출연했던 참가자 중 테너 김민석, 테너 존노,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심사위원이었던 베이스 손혜수와 함께 <사랑을 노래하다, 가을의 팬텀2> 공연을 합니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연주될 스토리와 가사, 연주 동영상을 엮어 미리 어떤 내용인지 알아봅니다.


[공연 프로그램]

 

Wolfgang Amadeus Mozart : Le nozze di Figaro Overture
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디아트원 오케스트라

 

Domenico Gaetano Maria Donizetti : L'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ma"
도니제티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 Tenor 존 노

 

Wolfgang Amadeus Mozart : Ascanio in Alba "Ah di sì nobil alma"
모차르트 : 오페라 <알바의 아스카니오> 중 "아 고귀한 영혼이여" Countertenor 최성훈

 

Giacomo Puccini : Tosca "E lucevan le stelle"
푸치니 :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Tenor 김민석

 

Franz Peter Schubert : Erlkönig
슈베르트 : "마왕" Bass 손혜수

 

Jacques Offenbach : Barcarolle from Les contes d'Hoffmann
오펜바흐 : 오페레타 <호프만 이야기> 중 ”뱃노래” 디아트원 오케스트라

 

Sir Francesco Paolo Tosti : 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
토스티 : 가곡 "새벽은 빛으로부터 어둠을 가르고" Tenor 김민석

 

George Frideric Haendel : Rinaldo "Lascia ch'io pianga"
헨델 :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Countertenor 최성훈

 

Giacomo Puccini : La Fanciulla del West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중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Tenor 김민석

 

Charles-François Gounod : Faust "A moi les plaisirs, les jeunes maîtresses!"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중 "젊은 연인의 뜨거운 욕정과 애무를 주게"
Tenor 존 노, Bass 손혜수

 

-------------intermission------------

 

Georges Bizet : Les Toreadors from Carmen Suite No. 1
비제 : <카르멘 모음곡> 중 투우사의 행진

 

Claudio Giovanni Antonio Monteverdi : L'incoronazione di Poppea "Pur ti miro, pur ti godo"
몬테베르디 :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 중 "당신을 보고, 당신을 즐거워 하고"
Countertenor 최성훈, Tenor 존 노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 Luisa Miller "Quando le sere al placido
베르디 : 오페라 <루이자 밀러> 중 "해 저무는 고요한 저녁에" Tenor 김민석


Gioacchino Antonio Rossini : Tancredi "Di tanti palpiti"
로시니 : 오페라 <탄크레디> 중 "이처럼 설레는 가슴" Countertenor 최성훈

 

David Foster : The Prayer
포스터 : 기도 Tenor 존 노

 

Michael William Balfe : The Bohemian Girl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발페 : 오페라 <보헤미안 소녀> 중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Countertenor 최성훈

 

Dana Winner : Ich liebe dich Bass 손혜수
위너 : 그대를 사랑합니다

 

Giacomo Puccini : Turandot "Nessun Dorma"
푸치니 :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이루고" Tenor 김민석, Tenor 존 노

 

 

먼저 번째로 디아트원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될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입니다.

 

<피가로의 결혼> 이발사 피가로가 알마비바 백작의 결혼을 도와준 공으로 백작의 신하가 되어 백작부인의 하녀인 수잔나와 결혼을 하려는데, 바람둥이 백작이 수잔나에게까지 흑심을 품자 꾀를 내어 백작을 혼내주는 내용입니다.

 

감히 백작을 혼내주는 내용이라서 신분제를 흔든다고 루이16세는 치를 떨며 작품의 상연을 금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됩니다.

 

원래 서곡은 무대의 막이 오르기 전에 먼저 연주되는 곡이라서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는 정도의 역할을 하였으나, 모차르트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완벽한 앙상블로 작곡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자세를 고쳐앉고 오페라가 얼마나 훌륭할지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명곡으로서의 서곡의 시대를 모차르트가 작품으로 열었다고 있습니다.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6UAGN_Ir4

번째 곡은 테너 노가 연주하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몰래 흐르는 눈물입니다.

 

오페라는 멜로 코믹 드라마라 있습니다. 시골 마을의 주인공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아가씨 아디나를 사랑하여 아디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에게 가짜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십니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자 네모리노는 실망하여 아디나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아디나는 따라다니던 네모리노가 나타나지 궁금해합니다. 마침 네모리노가 많은 유산을 상속받게 되고 마을 처녀들의 관심을 몸에 얻게 되자 아디나도 네모리노에게 마음이 기웁니다.

 

약간의 질투심이 아디나의 마음에 네모리노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이지요. 순진한 네모리노는 아디나가 자신을 좋아하게 것이 사랑의 묘약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격하여 노래를 부릅니다. 곡이 바로 유명한 몰래 흐르는 눈물입니다.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

negli occhi suoi spuntò

그녀의 두 눈에 흘러요
Quelle festose giovani

유쾌한 젊은이들이

invidiar sembrò

질투하는 듯해요.
Che più cercando io vo?

무엇이 더 필요한가요?
Che più cercando io vo?

무엇이 더 필요한가요?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보여요.

Un solo istante i palpiti

단 한순간의 두근거림

del suo bel cor sentir!

그녀의 가슴에 느껴요.
I miei sospir confondere

내 탄식이

per poco a 'suoi sospir!

조금이나마 당신에게 섞여요.
I palpiti, i palpiti sentir

이 두근거림
confondere i miei coi suoi sospir.

내 한숨과 섞여요.
Cielo! Si può morir!

하늘이여! 난 죽을 수도 있어요.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더 이상 필요한 게 없어요.
Ah, Cielo! Si può Si può morir!

아, 하늘이여! 난 죽을 수도 있어요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더 이상 필요한 게 없어요.
Si può morir. Si può morir d'amor.

나는 사랑에 죽을 수도 있어요.

 

감상은 노가 곡을 직접 부른 영상이 있으니 미리 들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4etJSle6M4

특별히  노의 팬이라면 그가 <사랑의 묘약> 공연한 실황영상도 있으니 감상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lNKOLpl1Dk

번째 곡은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부르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알바의 아스카니오> , 고귀한 영혼이여입니다.

 

오페라의 배경은 로마의 신화 시대입니다. 베네레(비너스) 여신이 선택한 알바 땅을 신의 자손인 아스카니오에게 다스릴 것을 지시하고, 똑똑한 님프인 실비아와 혼인하게 되겠지만 실비아의 마음이 어떤지 시험하기 위하여 아스카니오에게 신분을 미리 밝히지 말라고 합니다.

 

아스카니오는 알바 땅에 와서 실비아를 엿보는데 고결한 마음씨와 덕성을 보고 반하여 칭송하는 , 고귀한 영혼이여 부릅니다. 아스카니오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사랑의 여정은 쉽지 않지만, 결국 실비아는 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고 고귀한 덕성을 입증하여 사람은 행복하게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Ah di sì nobil alma

얼마나 오래도록
Quanto parlar vorrei!

그토록 고귀한 영혼에 대해 말을 할까
Se le virtù di lei

그녀의 미덕을 모두 가식이라 여긴다면
Tutte saper pretendi,

나의 심장에게 물어보시오
Chiedile a questo cor.

부디 잠시만 조용히
Solo un momento in calma

나를 내버려 두시오, 여신이여
Lasciami o Diva, e poi

그러면 잠시 후
Di tanti pregi suoi

그녀의 수많은 미덕에 대해
Potrò parlarti allor.

당신께 말할 것이외다

 

감상은 최성훈이 직접 연주한 영상이 있으니 미리 들어볼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jMhBRh_ULc

번째 테너 김민석의 연주로 듣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나오는 아리아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테너들에게도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곡은 젊은 화가 카바라도시가 정치범 친구를 숨겨주었다가 발각되어 처형당하기 직전에 사랑하는 여인 토스카를 그리워하면서 슬퍼하는 노래입니다.

 

자유의 투사인 정치범 친구를 숨겨준 우정의 대가가 고문과 죽음이라는 것도 슬픈데, 자신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랑하는 여인 토스카가 경시총감에게 속아 카바라도시를 살리는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받아 갈등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결국 토스카는 경시총감을 거부하며 칼로 찔러 살해하고, 카바라도시 역시 총살형에 처해지며, 토스카는 죽은 연인을 발견하고 절망하여 교도소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비극입니다.

 

곡처럼 남자가 울고, 남자를 울리는 곡이 없다고 만큼 우정에 울고, 사랑에 우는 애절한 마음을 느낄 있습니다. 감상은 2020 오페라 카니발에서 김민석이 연주한 동영상이 있으니 미리 있겠습니다. 가사는 이렇습니다.

 

E lucevan le stele ed olezzava la terra,
stridea l'uscio dell'orto,
e un passo sfiorava la rena.
Entravaella, gragrante,
mi cadea fra le braccia.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
mentr'io fremente
le belle forme disciogliea dai veli!
Svanì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L'ora è figgita,
e muoio disperato.

e muoio disperato.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tanto la vita!

 

별은 빛나고, 대지는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채소밭의 문이 삐걱거리며
모래에 스치는 발자국 소리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그녀가 들어와
내 품속에 몸을 맡겼다.
오! 달콤한 입맞춤, 수없는 나른한 애무,
나는 떨면서 베일을 벗기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틈도 아쉬워하며....
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졌다.
시간은 흘러갔다.
절망 속에 나는 죽는다.

절망 속에 나는 죽는다.
이제 와서 이토록 아쉬운 것일까, 목숨이란!
목숨이란!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8&v=hy1jZ2B8V0w&feature=emb_logo

다섯 번째 곡은 베이스 손혜수가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입니다. 18살의 슈베르트는 괴테의 <마왕> 읽다가 갑자기 영감을 받아 엄청난 속도로 곡을 종이에 쓰면서 작곡했다고 합니다.

 

곡에는 화자, 아버지, 아들, 마왕이 등장하기에 4명이 나누어 부를 수도 있고, 사람이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본래 줄거리는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안고 아버지가 한밤중에 말을 타고 달립니다. 속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아들을 낫게 하려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귀에는 마왕의 목소리가 들리고 아들은 공포에 떱니다. 밤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이미 아들은 숨져 있습니다.

 

Wer reitet so spät durch Nacht und Wind?
누가 이렇게 늦게 말을 타고 가나, 밤 바람이 심한데?
Es ist der Vater mit seinem Kind;
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간다;
Er hat den Knaben wohl in dem Arm,
그는 소년을 품에 안고 있다,
Er fasst ihn sicher,er hält ihn warm.
그는 소년을 꼭 잡고 있다, 그는 소년을 따뜻하게 감싼다

Mein sohn, was birgst du so bang dein Gesicht?
내 아들아, 왜 너는 매우 불안해하며 너의 얼굴을 감추느냐?
Siehst, Vater, du den Erlkönig nicht?
아버지, 아버지는 마왕이 보이지 않아요?
Den Erlenkönig mit Kron’und Schweif?
마왕이 왕관을 쓰고 수행원들을 데리고 있잖아요?
Mein Sohn, es ist ein Nebelstreif.
내 아들아, 그것은 엷게 퍼진 안개란다

“Du liebes Kind, komm, geh mit mir!
"너 사랑스런 아이야, 자, 가자, 나와 함께!
Gar schöne Spiele spiel’ich mit dir,
재미있는 놀이들을 내가 너와 많이 할께,
Manch bunte Blumen sind an dem Strand,
해안에 다채로운 꽃들이 많이 피어있고,
Meine Mutter hat manch gülden Gewand.”
내 어머니는 황금 옷들을 많이 가지고 있단다."

Mein Vater, mein Vater,und hörest du nicht,
나의 아버지, 저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Was Erlenkönig mir leise verspricht?
마왕이 나에게 부드럽게 약속하는 것이?
Sei ruhig, bleibe ruhig, mein Kind:
조용히 해라, 잠자코 있어라, 내 아들아:
In dürren Blättern säuselt der Wind.
마른 나뭇잎들 속에서 바람이 바스락거린다

“Willst, feiner Knabe, du mit mir gehn?
"착한 소년아, 너는 나와 함께 가겠느냐?
Meine Töchter sollen dich warten schön;
내 딸들이 너를 몹시 기다리고 있단다;
Meine Töchter führen den nächtlichen Reihn
내 딸들은 앞에서 밤의 춤들을 이끈단다
Und wiegen und tanzen und singen dich ein.”
그리고 너를 재우기 위해 요람을 흔들며 춤추고 노래할 것이다."

Mein Vater, mein Vater, und siehst du nicht dort
아버지, 아버지, 저기 보이지 않아요?
Erlkönigs Töchter am düstern Ort?-
마왕의 딸들이 어두운 곳에 있잖아요?
Mein Sohn, mein Sohn, ich seh’es genau:
내 아들아, 나는 정확히 앞을 보고 있다:
Es scheinen die alten Weiden so grau.-
오래된 버드나무들이 매우 음울하게 보이는구나.

“Ich liebe dich, mich reizt deine schöne Gestalt;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를 매혹한다;
Und bist du nicht willig, so brauch’ich Gewalt.”
그런데 너는 온순하지 않구나, 그래서 나는 힘을 써야겠다."
Mein Vater, mein Vater,jetzt fasst er mich an!
나의 아버지, 이제 그가 나를 움켜쥐네요!
Erlkönig hat mir ein Leids getan!
마왕이 나를 해치려 해요!

Dem Vater grauset’s, er reitet geschwind,
아버지는 무서워서 떤다, 그는 매우 빨리 달린다,
Er hält in Armen das ächzende Kind,
그는 품안에 신음하는 아이를 안고 있다,
Erreicht den Hof mit Mühe und Not;
그는 비탄과 걱정으로 안마당에 도착한다;
In seinen Armen das Kind war tot.
그의 품안에서 아이는 이미 죽었다.

 

감상은 베이스 손혜수의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동영상이 있으니 미리 들어볼 있습니다. 링크 주소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mVAbqAEbuw

여섯 번째 곡은 디아트원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오페레타 <호프만 이야기> 뱃노래입니다.

 

오페레타는 밝고 재미있는 요소가 강한 희가극, 경가극을 말합니다. 1800년대에 유행했던 소규모 오페라라고 있는데, 일반 연극처럼 대사와 무용도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호프만 이야기> 시인 호프만이 주점에서 자기가 경험한 가지 연애담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중간에 연주되는뱃노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원래는 이중창이지만 선율이 아름다워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가사의 내용을 보면서 들으면 감상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Belle nuit, ô nuit d'amour,
아름다운 밤, 오 사랑의 밤
Souris à nos ivresses,
우리의 매혹에 미소 지으라
Nuit plus douce que le jour,
낮보다 더 달콤한 밤,
Ô belle nuit d'amour!

오 아름다운 사랑의 밤!
Le temps fuit et sans retour
시간은 빨리 흐르고 돌아오지 않아
Emporte nos tendresses,
우리의 사랑을 싣고
Loin de cet heureux séjour
이 행복의 시간을 지나
Le temps fuit sans retour.

빠르게 흘러 돌아오지 않네

Zéphyrs embrasés,
뜨거운 산들바람이여
Versez-nous vos caresses,
어루만지고 입맞춰다오
Zéphyrs embrasés,

뜨거운 산들바람이여
Donnez-nous vos baisers!

어루만지고 입맞춰다오

Nuit plus douce que le jour,

낮보다 더 달콤한 밤
Belle nuit, ô nuit d'amour,

오,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Souris à nos ivresses,

기쁘게 미소 짓네
Ô belle nuit d'amour!
오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감상은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불리는 음악이 나오는 부분으로 들어볼 수도 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만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doXBljkT1E

https://www.youtube.com/watch?v=LKFB-UiyvXU

일곱 번째 곡은 테너 김민석이 부르는 토스티의 가곡새벽은 빛으로부터 어둠을 가르고입니다.

 

토스티는 처음에 성악가로 출발하였다가 작곡가로 선회하였습니다. 성악가로서의 경험이 작곡에도 녹아들어 그가 작곡한 가곡들은 목소리의 뉘앙스, 음색의 변화, 하나하나의 프레이즈 속에 숨어 있는 적절한 완급법에 대해 매우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토스티가 활동한 19세기에는 독일이나 프랑스에 비해 이탈리아에서는 가곡의 발전이 더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페라가 전성 시대를 맞고 있었는데, 토스티는 평생을 가곡 작곡에 전념하여 근대 가곡 예술의 가장 위대한 인물 하나로 손꼽힙니다.

 

흔히 토스티의 음악은 통속적이라고 합니다. 선율이 아름다워 듣는 이들을 매료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형식도 자유롭습니다. 토스티는 평생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곡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곡은 토스티의 슬픈 사랑의 연가 4 번째 곡입니다. 감상은 밀크테너 김민석이 팬텀싱어3에서 연주한 동영상이 있으므로 다시 들어볼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bfu-jeDBCU

여덟 번째 곡은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연주하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울게 하소서입니다.

 

바로크 작곡가 헨델의 걸작 <리날도> 11세기 유럽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기독교와 이슬람 세계의 대결 속에 십자군 군대의 장군 리날도와 사령관 알미레나 사이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알미레나가 이슬람 마법사에게 납치되자 리날도가 구하러 가는데, 납치해간 성의 왕이 알미레나에게 반해 사랑을 고백하지만 알미레나는나를 자유롭게 해줄 것도 아니면서 쓸데없는 소리 말아요. 차라리 잔혹한 운명을 탄식하며 울게 내버려두세요라며 유명한 아리아를 부릅니다.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à.

Il duolo infranga
queste ritorte
de' miei martiri
sol per pietà.

 

나를 울게 하소서
내 잔혹한 운명에
그리고 한탄으로
자유를 그리네

슬픔아 부수어라
내 고통의
이 속박을
오직 비탄을 통해서

곡은 거세된 남성가수 카스트라토에 대한 영화 <파리넬리> 나와서 매우 슬프고 아름다워 유명해진 곡입니다.

 

오페라의 스토리는 결국 리날도가 알미레나를 구하고 기독교 세계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감상은 영화 <파리넬리> 명장면으로, 조수미의 연주로 들어볼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qdFoRjL1Bk

https://www.youtube.com/watch?v=p7x7I5c7fbc

아홉 번째 곡은 김민석이 연주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입니다.

 

주인공 민니는 술집 여주인인데, 손님으로 존슨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사실 존슨은 악명높은 도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민니를 좋아하던 보안관 랜스가 존슨을 잡으러 , 존슨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도적이 되었지만 그녀를 만나 참회했고 진심으로 사랑하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도망가다가 랜스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습니다.

 

민니는 부상당한 존슨을 숨겨주고 랜스와 내기 도박을 하면서 구해주려 하지만, 결국 존슨은 붙잡혀 교수형을 선고 받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존슨은 자신이 석방되어 나올 줄로 믿고 있는 민니에게 자신은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말해달라고 슬픈 아리아를 부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죽으며,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는 말을 전하라는 심정의 아픔이 절절해 유명해진 곡입니다. 가사를 읽어본 후에 플라시도 도밍고의 노래로 들어봅니다.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 sopra una nuova via di redenzione
내가 자유의 몸으로 새로운 해방의 길 위에 멀리 있다고 믿고 있는 그녀

aspettera' ch'io torni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겠지

e passeranno i giorni e passeranno i giorni
그리고 날들은 흘러가겠지, 날들은 지나갈 거야

ed io, ed io non tornero' ed io non tornero'
그리고 나는... 나는... 나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Minnie della mia vita mio solo fiore
민니, 나의 인생에 유일한 나의 꽃이여

Minnie che m'hai voluto tanto bene
민니, 나를 너무도 사랑한 당신

tanto bene ah~
너무도 사랑한, 아~

tu della mia vita mio solo fior.
당신은 나의 인생에 유일한 나의 꽃

 

https://www.youtube.com/watch?v=5I9NRyramOY&feature=emb_logo

번째 곡은 테너 존노와 베이스 손혜수가 들려주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에서젊은 연인의 뜨거운 욕정과 애무를 주게"입니다.

 

괴테의 명작 <파우스트> 오페라로 작곡한 작품에서 파우스트 박사는 신학, 철학, 법학, 의학 모든 학문을 섭렵하지만, 백발의 노인이 에야 이러한 학문들 부질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목숨을 끊으려 합니다.

 

이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서 자신에게 영혼을 맡기는 대가로 젊음과 사랑을 주겠다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파우스트 박사의 역할은 테너 존노가 맡고 악마 역할은 베이스 손혜수가 맡게 됩니다.

 

감상은 테너 김승직과 손혜수의 연주 동영상으로 들어볼 있습니다. 가사 자막도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이 용이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ZG96d-Ac

이렇게 1 공연을 마치고 인터미션을 가진 후에 2부가 시작됩니다. 2 해설은 다음 편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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