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쪽 안면마비, 구안와사,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건강생활

얼굴 한쪽 안면마비, 구안와사,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by 브린니 2020. 10. 6.


옛말에 데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길에 쓰러져 잠들거나 중풍 등으로 입이 돌아간다는 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얼굴의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태어난 얼마 되는 아기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청소년이나 여성 없이 술도 마시지 않고 데서 잠들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런 증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안와사(口眼喎斜) 한자 그대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현대 의학 용어로는 벨마비(Bell's palsy, 안면근육마비) 혹은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Hunt syndrome)이라고도 부릅니다.

 

귀에서부터 얼굴 근육으로 이어지는 안면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에 생기는 증상인데, 흔히 7 뇌신경인 안면신경의 마비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돌아간다라는 말로 표현되는 질병은 한의원을 찾는 100 질환 19위에 해당될 정도로 많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찾아올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9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질병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의외로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1.3 정도 많이 발병한다고 하니 먹고 길바닥에서 자면 돌아간다는 옛말로는 병을 이상 설명할 없겠습니다.

 

요즘에는 몸이 많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 박테리아 균의 침입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얼굴에 찾아온 감기로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병을 경험한 사람은 몹시 두렵고 당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먹는 씹기 어렵고 물을 마셔도 한쪽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자꾸 흘리게 됩니다. 양치를 하려 해도 물을 입에 머금을 수가 없어서 자꾸 흘리게 됩니다.

 

이러지? 이러지?”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인터넷 검색 등으로 안면마비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들면 그때에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MRI 찍어 뇌에 이상이 있는지, 단순이 안면신경마비인지를 보게 됩니다.

 


뇌에 이상이 없는 안면 신경마비라고 판단이 되면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게 되는데, 약물이 청소년 등에게는 사용을 신중하게 하게 되므로 대부분 아무런 처방없이 저절로 낫게 되기를 기다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실제로 4~6 지나면 80% 환자들이 자연적으로 낫게 되지만 일부는 후유증을 갖게 됩니다. 안면 비대칭이라는 후유증은 평생 자존감에 상처를 주게 되고, 일부에서는 기능 장애까지 가져서 미각 이상이라든지 눈물 과다, 안면 경련 등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서 나중에는 반대쪽 얼굴까지도 변형되어 얼굴 생김새가 확연히 달라지게 되어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신감을 상실하며 우울증으로까지 깊어질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나아지기를 바라기에는 위험부담이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MRI까지 찍으면서 수십만원의 병원비를 지출했는데, 아무런 약도 먹지 못하고 그저 나아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때때로 양심적인 의사들은 한의원을 가고 싶으면 가라고 말합니다. MRI까지 찍고 나서 그제야 다시 한의원을 가고 싶으면 가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지경이지만, 그래도 몸에 좋다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먹기도 그렇고, 얼굴 이상 증세를 그냥 놔둘 수도 없으니 한의원을 찾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구안와사 전문 한의원들에서는 주로 침과 , 한약 복용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합니다. 길게는 한두 가량의 치료 기간을 요하기도 합니다. 모든 치료에 드는 비용은 200~250만원 정도 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침을 놓으면 얼굴이 구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몹시 불안하고 힘이 드는데, 이런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체로 한약이 그렇듯이 치료를 하는 동안 몸에 좋은 보약을 병행하여 먹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몸의 건강을 살리고 부족한 기를 보충하면서 건강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누구나 뜻하지 않은 병에 걸리는 것은 괴롭고 견디기 힘듭니다. 내게 이런 병이 찾아왔나 하면서 마비된 얼굴을 거울로 보며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왕 찾아온 병을 치료하면서 다시 한번 몸의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하고 한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다시 해본다는 심정으로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구안와사의 치료는 길고 인내심을 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다시 한번 건강 상태를 돌아볼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반갑지 않는 질병이지만, 물리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치료해야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