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본문 바로가기
창작글(시, 짧은 소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by 브린니 2023. 6. 7.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시는 보이는가

음악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문자는 눈에 띄지만

언어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

 

우리는 사랑하고 있는가

내 사랑은 늘 꽃 피지만

당신은 왜 나를 사랑하는가

사랑한다는 세상의 거짓말들은 매혹하는데

 

음악은 말의 옷을 입고 소리로 가슴을 친다

시는 노래하거나 미를 그린다

사랑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몇몇은 음악을 사유한다

 

내면의 성찰로 발견한 빛을

외부로 내던지는 소리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품을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모든 눈들을 삼켜버린다

시와 음악과 그림과 조각상 혹은 여인들

보이는 아름다움에 눈이 머는데

 

숨은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을 그리워한다

신의 아름다움!

 

 

'창작글(시, 짧은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드워드 호퍼 1  (0) 2023.06.25
베토벤  (1) 2023.06.08
[창작시] 바다의 색  (2) 2023.05.29
[창작시] 인생이란  (0) 2023.05.27
[창작시] Close To You  (0) 2023.05.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