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계의 김연아, 국가대표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일상생활

성악계의 김연아, 국가대표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by 브린니 2020. 7. 6.

팬텀싱어3 끝난 이후에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길병민이 이끈 레떼아모르는늦게 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결승 2라운드의 레떼아모르 팀  무대가 가장 완성도가 높았기에, 팀이 일찍 구성되었더라면 우승도 가능했을 거라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텀싱어3 끝난 이후에 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길병민은 최근 전설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에 비교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만 22세의 나이에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가 되어 한국을 빛낸 이력도 그렇고, 조수미가 단원으로 활약한 영국의 로열 오페라단의 일원이라는 사실도 월드클래스 국가대표급입니다.

 

국제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서 삼십 가량의 독창 무대를 모금 마시고 다양한 곡들을 소화해 내는 엄청난 실력 또한 국가대표급입니다.

 

팬텀싱어3 결승 생방송의 음향 문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스레 뚫고 나온 엄청난 성량과 정확한 음정으로 그동안 다른 팀을 응원했던 팬들마저 깜짝 놀라게 만든 흔들리지 않는 어나더 레벨의 실력 또한 국보급입니다.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그러나 그를 피겨 여왕 김연아에 비교하게 만든 것은 그의 다양한 표정 연기와 고급스럽고도 곡에 어울리는 무대 매너와 액팅 때문입니다.

 

우아한 피겨 동작에 어울리는 길쭉한 팔다리와 아름다운 얼굴로 매섭게 노려보기도 하고 아련하게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싱그럽게 웃기도 하고 고통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던 김연아의 연기를 보면서 참으로 세계인들이 경이롭게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길병민은 호불호가 없는 선한 눈빛과 잘생긴 얼굴에 182cm , 그리고 흉성을 사용하는 베이스답게 넓은 어깨와 가슴을 자랑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에 어울리는 아련한 표정, 남성미 넘치는 강한 표정, 고통스런 표정, 우스꽝스러운 광대와 같은 표정과 손짓 등을 자유자재로 보여주며 귀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한참 빠져 들여다보게 하는 흡입력을 지녔습니다.

 

길병민의 국제 콩쿠르 무대를 보면 마치 김연아의 무대를 보는 경이로운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수많은 콩쿠르에서 세계인들이 그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는 것을 느낄 있습니다.

 

국제 콩쿠르에서 더욱 빛나는 실력과 연기력

 

삼십 여분의 시간 동안 다채로운 여러 곡들을 혼자서 소화하는 국제 콩쿠르 파이널 무대와는 달리, 팬텀싱어3 팀원들과 합을 맞추어야 하기에 길병민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좁은 우물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도 그의 빛나는 실력과 표정과 액팅을 발견한 이들은 이미 그의 팬이 되어 사로잡히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길병민은 항상 밝고 웃음이 넘치는 표정이지만, 곡이 시작되면 눈을 감고 몰입하면서 따뜻한 곡이면 따뜻한 웃음을 짓고, 강렬한 파워를 보여주는 곡이면 강한 비장미를 띠는 표정을 짓습니다.

 

강렬한 곡이 시작되기의 비장한 표정

 

무대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하여 애틋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 김이나는 그가 어떤 참가자보다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 주었으며 마치 앞에 홀로그램 하나를 띄워놓은 것처럼 몰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애틋한 표정

 

번째 무대에서는 강렬한 남자의 폭풍우 같은 사랑을 표현하면서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가운데 시원한 액팅으로 남성미를 자랑하여 명의 여성 심사위원들은 모두멋있다” “설렌다” “멋있고 잘생겼다 연발하며 심사평을 없어 윤상이 대신 마이크를 들었을 정도로 매력있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강렬한 액팅

 

번째 무대 역시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는 곡으로 상대방에게 경고를 날리는 강렬한 가사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엄청난 음압과 폭풍 성량으로 무대를 지배했는데, 이에 심사위원 옥주현은 모범생 같은 이미지의 길병민이지만 오늘은 섹시한 매력을 많이 발견했다고 평가하였고, 길병민은 쑥스러운 소년처럼 어깨를 움츠리고 싱긋 웃어 한번 심사위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에게 경고하는 무서운 표정

 

번째 무대에서는 섞인 음색의 고영렬과 함께 하는 무대였기에 못다한 사랑의 기억을 가진 안타까운 사랑 노래를 했는데, 이때 길병민은 거의 듯한 눈빛에 고통스런 느낌의 저음으로 용서를 구하는 가사를 읊조렸고, 심사위원 손혜수는 한국 가사를 노래할 역시 좋은 저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못다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는 표정

 

번이나 함께 무대를 꾸몄던 최민우를 잃은 아픔을 겪은 길병민은, 4중창 무대에서 모든 탈락자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선곡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애수가 섞인 보칼리제를 선보였는데, 이때 성대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강약조절을 하는 신공을 보여 흔히 여성 소프라노들이 내는 소리와는 다른 묵직한 남성 보칼리제를 멋지게 소화했고, 심사위원 김이나와 김문정으로부터 슬픔이 들어있는 환희를 표현하여 인생을 노래하는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생의 비애와 고통을 노래하며 눈물을 흘리는 길병민

 

결승전 무대를 위해서 8kg 감량하였다는 그는 훨씬 갸름해진 턱선과 오똑해진 콧날, 선명해진 눈매로 미모 포텐까지 터져 무대 액팅을 아이돌을 연상케 하여 팬들로부터 팬텀F4 크로스오버 아이돌 그룹으로 만들자는 아우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며 노 젓는 액팅을 우아하게 소화한 길병민

 

무대에서 더욱 여유있는 그의 무대 매너와 다양한 표정, 문자 투표를 갈구하는 애절한 표정까지 길병민은 있는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마쳤고, 탈락 위기에서 살아났던 팀원들의 실력을 상승시키는 최고의 리더십까지 보여주었습니다.

 

팬텀싱어3 끝났지만, 뒤늦게 꽃과 같은 길병민의 팬덤은 아직도 수없이 새로운 꽃봉오리를 맺으며 활짝 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성악에 관심이 없던 일반 대중들이 길병민을 통해서 관심을 갖고 그의 콩쿠르 영상들을 보면서 다채로운 목소리와 표정 연기에 반하여 마치 김연아의 피겨 연기를 보는 것과 같은 경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TV 켜면 음악방송은 온통 아이돌 음악이나 트로트, 힙합 등으로 가득한 지금, 팬텀싱어3 통해서 성악 크로스오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해준 성악계의 김연아, 국가대표 성악가 길병민의 등장을 기뻐하며 우리나라의 음악 시장이 한층 다양해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