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꽃들에 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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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시, 짧은 소설)

416 꽃들에 바침

by 브린니 2020. 5. 27.

 

꽃들

파란 꽃들

바다에서 지다

 

꽃들

노오란 꽃들

바다에 피다

 

꽃들

파도를 먹다

꽃들

심연에 눕다

 

꽃들

눈물과 피로 빚은 파도

말을 멈춘 바다

 

꽃들

붉은 산처럼 시퍼런 바다

꽃들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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