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작시] 아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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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시, 짧은 소설)

[칭작시] 아내 사랑

by 브린니 2023. 2. 7.

아내 사랑

 

 

깊은 곳에서 마음 하나 떠오른다

가볍게 웃는다

 

더 깊은 곳에 마음이 숨는다

 

차마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

갚을 수 없는 천냥 빚

 

가끔

마음은 불쑥 솟아나 울고 웃고 노래한다

 

혼자서만 당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설레고

 

속으로 속으로 깊이 깊이

사랑을 외친다

 

초승달 같은 마음

채우고 덮고 다독거려서

 

만월이 되는 사랑

 

다시 기울고 텅 비어

당신만 오롯이 가득 들어차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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