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엘뤼아르 #봄#해변#웅덩이#숲속#햇살#우리의 봄은 당연한 봄이다#1 [명시 산책] 폴 엘뤼아르 <봄> 봄 해변에는 웅덩이가 몇 개 있고 숲 속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나무들이 있다 산 위에 눈은 녹고 하얀 햇살이 머뭇거리는 풍성한 꽃잎들로 사과나무 가지들은 빛난다. 그토록 거치른 세계에서 겨울밤을 보냈기에 순수한 그대 곁에서 이 봄을 누릴 수 있는 것 우리에게 어둠은 없다 사라져가는 그 어느 것도 그대에겐 아무 힘이 없고 그대는 추위에 떨기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의 봄은 당연한 봄이다. ―폴 엘뤼아르 Paul Eluard | Eugene Emile Paul Grindel (프랑스 1895―1952) 【산책】 아무런 걱정이 없는 날씨가 시작된다. 미세먼지도, 장마나 홍수도 없는 청명한 날씨. 오늘은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다. 빨래는 아주 잘 마를 것이다. 얼굴은 햇볕에 살짝 그을릴 수 있다. 파라솔 양산.. 2020.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