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후#의가사체험#어린이의죽음에대한관념#1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빌리 슈에즈만 <잘 가라, 내 동생> 벨기에의 작가 빌리 슈에즈만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소설을 써서 여러 차례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책 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열 살 소년이 죽은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병원에서 죽어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열 살 소년 벤야민은 두렵다기보다는 오히려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소년이 슬퍼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괜찮다고, 자신은 멋진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물론 그 말은 가족들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벤야민은 눈물을 흘리는 누나와 엄마의 손을 가만히 잡아보지만 살아 있는 사람은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벤야민은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움직임도 더 자유로워집니다. 하지만 열 살밖에 안 되.. 2020.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