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빠스제르나끄#유명해진다는 것은#노벨상 거부#1 보리스 빠스제르나끄 <유명해진다는 것은> 유명해진다는 것은 유명해진다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것이 사람을 높이 치켜올려 주는 것이 아니다. 고문서를 만들지 말고 원고를 아낄지어다. 창작의 목적은 자기를 바치는 것이지, 센세이션이나 성공이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세상 사람들의 입술에 오르는 것은 창피한 노릇이다. 하지만 자신을 거짓되게 일컫지 말지며, 마침내는 우주의 사랑을 자기에게 끌어오며, 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듣도록 살지어다. 여백일랑 운명 속에 남길 것이며 종이 위해 남길 것이 아니니라. 온 인생의 한 장 한 절은 난 외의 여백에 적을지니라. 무명無名 속에 잠겨 그 속에서 자기의 발걸음을 숨길지니라 안개 속에 한 고을이 숨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듯이. 다른 사람들이 생생한 발자취를 따라 한 뼘 한 뼘 너의 길을 가리라. 그러나 패.. 2020.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