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언 리더#모나리자 훔치기#모나리자 도난사건#텅 빈 벽#무엇을 보는가?#응시#이미지#대상 너머#1 다리언 리더 <모나리자 훔치기> : 보는 것의 즐거움 당신은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갔다. 그런데 전시회장으로 들어선 순간 깜짝 놀라서 다시 되돌아 나오고 만다. 전시장을 잘못 찾아온 걸까? 아니다. 분명 여기가 맞는데, 하고 다시 들어선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전시장은 텅 비어 있다. 그림이 걸려 있어야 할 벽은 모두 하얗게 비어 있다. 아, 이게 무슨 조화람! 이 전시회의 이름은 「도난당한 모나리자」이다. 사실 이런 전시회는 없다. 그냥 상상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적이 있다.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전 세계에 모나리자라는 그림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리안 리더의 에는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다루면서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피고 있다. 책의 도입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11년 8월 21일 아.. 2020.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