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서예지#사이코지만괜찮아#가족주의#트라우마#1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가 보여준 ‘가족’의 역설 기괴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는 여러 가지 다양한 매력을 요란하지 않게 잔잔히 풍겨냅니다. 우선 김수현과 서예지의 멋지고 아름다운 외모는 그저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는데다가 과하지 않으면서 맛깔진 연기력이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빠져들게 합니다. 김수현의 형으로 나오는 오정세의 자폐 연기 또한 애틋하고 코믹해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이 드라마를 기억하게 하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주인공들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내러티브의 힘입니다. 김수현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자폐증이 있는 형을 돌보아야 하는 사명을 띤 것처럼 어머니로부터 보호자의 역할을 강요받았고, 서예지는 추리소설 작가인 어머니가 살인을 저질러 아버지가 어머니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죽이고 그 딸인 서예지마저 괴.. 2020.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