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woSomePlace#투썸#카페#모나리자#책#소설#없는 것#이방인#카프카#카뮈#엘리아스 카네티#현혹#짧은 소설#1 Two Some B가 말했다. the foot가 발마사지 하는 데야? 아니, 신발가게야. 아, 난 몰랐어. 웃기려고 한 소리야? 웃겼니? 바보 같았어. 날씨가 더웠다. 그들은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보고 있었다. 건너편 멀리 떨어진 빌딩 4층인가 5층에 더푸트샵 간판이 눈에 띄었다. A는 왜 신발가게가 건물 6층에 있는 것일까 의아했다. B는 발을 흔들면서 Die Blendung을 읽다 말다 하고 있었다. Die Blenduing이란 어둠 속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갑자기 마주한 사람의 눈이 순간적으로 머는 현상을 뜻하는 독일어였다. 그 책이 출간된 1935년 독일에서는 나치가 죽음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얼마 뒤 유태계 이민자였던 작가 엘리아스 카네티는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 2020.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