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19세기여성#과학발전의위험#인간사회의편견들#1 메리 W. 셸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하면 여러 시체를 얼기설기 엮어 새로 만든 괴물이 연상되고, 두툼하고 검은 입술에 얼굴에는 바느질 자국이 있고, 키가 굉장히 큰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그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 기괴한 소설을 쓴 사람은 아직 여성의 권리가 매우 낮았던 19세기 초기에 살았던 메리 W. 셸리라는 영국 여성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 여성작가들이 흔히 그랬듯이 메리 역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지 못하고 남성 필명을 사용했습니다. 이 소설은 그녀가 겨우 19살에 쓴 것이라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과학 발달의 시기에 일어난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 기억하게 되는데, 우선은 이야기가 북극을 탐험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아문센의 북극 탐험으.. 2020.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