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엘뤼아르#사랑하는 여인#머리칼#눈#손#돌#하늘#그녀#꿈#1 [명시 산책] 폴 엘뤼아르 <사랑하는 여인> 사랑하는 여인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서 있고 그녀의 머리카락은 내 머리카락 속에 있고, 그녀는 내 손의 모양을 하고, 그녀는 내 눈의 색을 하고 있고, 그녀는 내 그림자 속에 잠긴다 돌이 하늘로 사라지듯이. 그녀는 항상 눈을 뜨고 있어서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백주에 꾸는 그녀의 꿈은 햇빛을 증발시켜, 나를 웃게 하고, 울게 하고 웃게 하고 할 말이 없는데도 말하게 한다. ―폴 엘뤼아르 Paul Eluard | Eugene Emile Paul Grindel (프랑스, 1895―1952) 【산책】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한결같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웃는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띠고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한결같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떠든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 대해 말하고 .. 2020.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