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페소아#양 떼를 지키는 사람#생각하지 않고 볼 줄 아는 것#안 배우기를 위한 배움#보는 자#1 [명시 산책] 페르난두 페소아 <양 떼를 지키는 사람 24> 양 떼를 지키는 사람* 알베르투 카에이루* 24 우리가 사물에서 보는 것은 사물이다. 거기 다른 게 있었다면 왜 그걸 보겠는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보는 것과 듣는 것이라면 왜 보고 듣는 것이 우리를 현혹시키겠는가? 본질은 볼 줄 아는 것, 생각하지 않고 볼 줄 아는 것, 볼 때 볼 줄 아는 것, 그리고 볼 때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할 때 보지 않는 것 하지만 이것은 (옷을 입은 영혼을 가진 슬픈 우리!) 이것은 깊이 있는 공부를 요구한다, 안 배우기를 위한 배움 또 별들이 영원한 수녀들이고, 꽃들이 참회하는 하루살이 죄인들이라고 시인들이 말하는 저 수도원의 자유 속 격리. 하지만 결국 별들이 그저 별들이고 꽃들이 꽃일 뿐인 곳에서는, 그런 이유로 우리는 그것들을 별들과 꽃들이라 부르지. ―페르난두 페.. 2020.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