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페소아#불안의 서#불안#두 개의 심연#자아#1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Fernando Pessoa 불안의 서 Livro do Desassossego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 는 페소아가 생각하고, 느끼고, 본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페소아는 철학자도, 몽상가도, 탐험가도, 환상을 보는 자도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해당하기도 한다. 페소아는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며 여럿인 동시에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자신이 아닌 다른 자기 자신이라고 느낀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인식한다. 자신이 다른 이라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아닌 다른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모든 것은 ‘나 자신’에 집결되어 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되어 있고, 나를 느끼고 ‘내가 누구인가’ 묻고 답하고 되묻고 회의하고 의심한다.. 2023.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