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교회#종교권력자#성도냐교인이냐#1 [장편소설 연재] 진짜 교회 (24) 진짜 교회 24 목회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근거렸다. 그들 가운데 대형교회 목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정작 중소교회 목회자들이 대형교회 목사들보다 더 대형교회 시스템을 지지했다. 그들은 성공적인 목회에 대한 그들의 욕망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 모두 대형교회를 꿈꾸고 있으며 자신의 목회의 성공을 눈으로 보고 싶은 것이다. 그와 달리 대형교회 목사들은 정확하게 반으로 갈렸다. 느헤미야 형제와 김영수 목사가 제기한 문제 따위는 고려할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기거나 아니면 심각하게 고민에 빠진 표정들이었다. 작은 교회들로 흩어져 지역을 섬기는 것이 한국 교회를 살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오직 목회자들 자신에게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교회를 .. 2020.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