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교회#서로 사랑하라#1 [장편소설 연재] 진짜 교회 (15) 진짜 교회 15 9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김영수 목사는 차를 몰아 느헤미야 형제에게로 갔다. 형제는 아타나시우스의 ‘하나님 됨’ 의 신학을 연구한 동방정교회 사제의 책을 번역한 원고를 손질하고 있었다. 에스더 자매가 차를 내왔다. 아름답고 평온한 얼굴이었지만 눈가에 주름이 깊었다. 아마도 그녀의 결혼생활이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는 느낌이었다. 느헤미야 형제는 몇 년 전까지 자신이야말로 죄악 가운데 있었노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간증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신념에서였다. 오직 진리만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것이 그의 모토였다. 김영수 목사는 느헤미야 형제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위해서 이것저것 물었다. 느헤미야 형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김.. 2020.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