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교회#교회를 향한 질문들#대안#제2종교개혁이 필요하다#1 [장편 소설 연재] 진짜 교회 (7) 진짜 교회 4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 김 목사는 차를 몰아 목양실로 돌아왔다. 서재와 연결된 기도소로 들어가 무릎을 꿇었다. 뭔가 응답을 원하는 기도 제목이 있으면 늘 이곳으로 왔었다. 그러나 아무런 주제도 없이 그냥 이곳에 들어온 적도 많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쉬고 싶을 때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했다.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다리를 펴고 벽에 기댔다. 그는 벽에 걸린 십자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주여,제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느헤미야 형제로부터 매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갑자기 자기도 알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자기도 모르게 감추고 살았던 마음속의 야망을 들킨 것 같기도 했다. 목회 40년이 무너.. 2020.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