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꽃때#길병민1 [명시 산책] 이병률 <꽃 때> (feat. 길병민) 꽃 때 저 달이 기울면 한 사람이 가네 아직 전하지 못한 맘 눈 감으면 아파오네 꽃 피기도 전에 내 한 사람이 가네 언제 꽃 피면 꽃 보자던 그때 난 기다리네 꽃 때 부를 수도 닿을 수도 잡을 수도 없는 사람이여 때 아닌 봄날의 눈보라에 무너지듯 숨어버린 이름 이 아픔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처음 사랑이길 내 가슴을 잘라 이 눈물로 묻고 조금 쓸쓸히 꽃물이 들어도 나 괜찮겠네 나 햇살이 되어 저 달을 보내고 꽃잎 시들어 쌓이는 이때를 나 견디겠네 꽃 때 ―이병률 【산책】 저 달이 기울면 한 사람이 가네 아직 전하지 못한 맘 눈 감으면 아파오네 달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흔히 있는 일인가보다. 달을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어쩌면 달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 202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