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슬픔#따스한#사진#산문#노을#1 이병률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사랑, 그 아름다운 슬픔이여! 이병률의 산문집 은 따스하고, 아름답고, 사랑을 느끼게 하고, 그리고 슬프다. 사랑을 하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지만 사랑은 차라리 슬픔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사랑이 왔을 때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고, 사랑이 떠났을 때 슬퍼서, 지독하게 슬퍼서 운다. 사랑과 슬픔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이 책에는 사랑을 하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그러나 그 사랑의 이야기는 어쩌면 슬프다. 「행복한 사람은 산에 오른다」라는 소제목이 붙은 글에서는 산을 오르는 모녀가 나온다. 저녁 시간, 노을이 지는 산꼭대기를 오르는 엄마와 딸. 그런데 엄마는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었다. 엄마는 빨리 걸어갈 수 없기에 자기 때문에 늦어서 딸이 노을을 보지 못할까 걱정을 한다. 엄마의 더딘 걸음 .. 2020.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