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사랑#죽음#꽃#사진#생일#구원#1 아내에게 아내에게 사진을 보내오 꽃이 다 시들고 있으니 꽃의 옛모습을 기억하시길 그대 생일이었던 8월 어느 날 슬픔은 극에 달하고 죽음 너머 숨은 빛이 가녀린 숨을 비틀고 바람은 사람들 사이를 돌다 당신 허리에 멈추었소 꽃 곁에 푸른 심장을 함께 넣어두었으니 세심히 찾길 바라오 언제나 죽음을 되새기던 사람은 그대인데 내 손에서 어둠의 흔적이 번들거리오 검은 빛이 오래동안 그대와 나 사이를 가두었오 둘이 하나가 되거나 셋으로 분열하거나 깊은 곳에 있던 사랑의 침묵은 말하고 이해하는 보통사람의 장소에서 메아리치나 보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같소 당신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죽었으니 만인을 구원하였소 생일날이 축복인 것은 죽음을 예비하는 첫날이어서지만 사는 날이 모두 생일 같은 축복.. 2023.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