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자크와 그의 주인#변주#오마주#운명론자 자크와 그의 주인#드니 디드로#운명#앞#러시아 체코 침공#1 밀란 쿤데라 <자크와 그의 주인> 운명과 역사의 반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가는 인생들 소설 은 도저히 영화로 만들 수 없는 소설을 쓰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쿤데라 자신이 밝히고 있다. 어쩌면 디드로의 소설 역시 다른 것으로 만들 수 없는 소설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일관된 이야기가 연대기적으로 서술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가 다른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하나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되어 있을 때 전혀 다른 이야기가 끼어드는 식의, 구성 아닌 구성의, 소설이라는 집을 완성하기에도 부적합해 보이는 소설. 그러니 다른 것으로 각색하기도 힘들 것이다. 이런 디드로의 소설을 쿤데라는 이라는 희곡으로 다시 썼다. 은 각색이 아니라 ‘변주’이며 디드로에게 바치는 ‘오마주’라고 쿤데라는 말한다. 디드로의 소설 이 자크와 주인 등 여러 ..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