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라스 X 고다르 대화#마르그리트 뒤라스# 장 뤽 고다르#누벨 바그#말과 이미지#침묵#근친상간#1 뒤라스 X 고다르 대화 ◆ 장-뤽 고다르 (Jean-Luc Godard)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 영화를 공짜로 틀어주던 시절, 장 뤽 고다르의 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엔 그 영화의 제목도 모르고 감독이 누군지 배우가 누군지도 몰랐다. 프랑스어는 지금도 잘 모른다. 나중에서야 그 영화가 그 유명한 ‘네 멋대로 해라’인지 알게 됐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면서 ‘세상에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하면서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 뒤 감독 이름을 알게 되었고 란 책을 읽었다. 어쩌면 책을 영화보다 먼저 읽었는지도 모른다. 누벨바그라는 영화 스타일을 만들어낸 천재 감독, 장 뤽 고다르. 그의 영화는 가식 없는 현실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완벽하게 연출된 현실을 보여주었다. 그의 영화는 영화라기보다는 소설에 가까웠고, 카메라로 쓰는 소설이라.. 2023.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