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바게트#말보르담배#치즈#묘지#트라우마#말1 [명시 산책] 김유림 <바게트> 바게트 바게트를 먹었네 네가 한 말은 잊고 싶었고 말보로를 피웠네 네가 준 거였지 허물어진 성벽 비슷한 거 옆에 걸터앉아 먹었네 네가 한 말은 잊고 싶었고 너는 여행을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건가 내가 산 건 치즈다 치즈 한 조각을 바게트에 올려서 먹었네 네가 한 말은 잊어가는 중인 것 같고 바다를 본다 초가을에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바게트를 먹네 네가 한 말은 잊고 싶었고 너는 여행을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건가 내가 산 건 치즈다 치즈 한 조각을 바게트에 올려서 먹었네 네가 한 말은 잊어가는 중인 것 같고 바다를 본다 초가을에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바게트를 먹네 네가 한 말은 잊고 싶었고 여기는 묘지가 아름다웠네 묘비는 제각각이고 네가 한 말을 잊고 싶어서 모르는 남자를 따라갔더니 무덤이었네 나는.. 2022.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