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서예지#조커#인격장애#문강태#1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보여준 인간의 이중성 드라마 에서 문강태 역할을 맡은 김수현은 자폐 증상이 있는 형을 돌보며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닙니다. 역할의 분위기에 맞게 김수현은 허름한 옷차림에 우울한 표정으로 등장했고, 드라마 초반에는 그저 일찍 어른이 되어야만 했던 아이의 아픔 정도로만 그의 과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 김수현의 복잡한 내면이 드러나고 상대역 서예지가 맡고 있는 인격장애 캐릭터에 버금가는 심각한 내면의 균열이 있음이 감지되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보호사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환자들 앞에서 참으로 반듯하고 환한 웃음을 웃어주지만, 그 스스로는 자신의 웃음을 “조커 같다”고 느낍니다. 그 웃음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짓는 웃음이고, 자신의 내면은 한없이 어둡고 음울하기 때문에 그의 삶은 이미 수없이 .. 2020.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