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일 냈다#길병민#Senza Luce#4중창#1 길병민, 살아남은 자의 슬픔 (feat. 일냈다-Senza Luce)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태어난 김에 사는 것 같지만, 사실 매일매일 살아남고 있습니다. 더 치열한 시대를 살아남은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전쟁 통에 살아남은 사람도 있고, 정치적 격변기에 살아남은 사람들도 있고, 큰 사고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시대에도 우리는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애를 씁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고통에서 질병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씁니다. 그 속에서 때로는 이겨서 승자로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진 사람도 치열하게 홀로 남아 눈물을 삼키며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 모두의 살아남음이 외따로 있기에 슬프지만, 그런 인류로 뒤덮인 이 땅의 밤하늘에는 같은 별이 빛나고, 깊은 밤에 내쉬는 한숨은 어디로.. 2020. 6. 13. 이전 1 다음